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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by anjk2000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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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쇼핑백 접기 부업, 요즘도 진짜 되는 걸까요? "육아하면서도 할 수 있다", "간단한 조립이라 힘들지 않다"는 말만 믿고 시작했다가 피곤함만 남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도 아이 재우고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지 싶어 시작했는데,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현실적 수익, 일의 난이도, 실제 소요 시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1. 시작은 단순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건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한 줄 공고 때문이었어요. "쇼핑백 부업 모집. 단순 조립, 하루 2시간 가능." 일단 눈이 번쩍 뜨였죠. 그래서 연락했더니, 담당자는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용지 받아서 쇼핑백 손잡이 끼우고 양쪽 풀칠하는 간단한 작업이라며 사진도 보여줬어요. 그때까진 솔직히 '이거다' 싶었죠 ㅋㅋ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단순하긴 해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어요. 특히 손잡이 끈이 잘 안 맞거나, 풀칠이 번지면 다 불량이라서 처음 며칠은 반품률이 높았어요. 결국 "내가 사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는 게 결론입니다. 하루 2시간으론 절대 100개 못 접습니다.

 

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2. 수익 구조, 말은 좋았지만 현실은 '잔돈벌이'

처음 들었던 조건은 "1개당 80원, 100개 하면 8000원". 단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문제는 한 번에 받아오는 수량이 300개가 기본이라, 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오고, 접다가 풀 떨어지고, 불량 나고…. 결국 실제 납품 가능한 수량은 250개 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웃긴 게, "왕복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300개 접어서 보내면 택배비 4000원, 재료 운송비까지 합쳐지면 실제 남는 돈이 1만 원도 안 돼요. 내가 해보니까, 이건 그냥 "정신 수양" 수준이지, 돈 벌려고 할 일은 아니더라고요 ㅋㅋ

항목 기대치 실제 경험

일당 예상 2시간 = 약 8000원 예상 2시간 = 실제 3000~4000원
물량 처리 하루 300개 가능할 줄 알았음 실제론 200~250개
손목 피로도 낮을 줄 알았음 3일차부터 파스 붙임
부업 만족도 높을 거라 기대 솔직히 재도전은 NO

 

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부업: 볼펜 조립의 손 포장 및 광고 집에서 재택 인스타 그램 부업" 글 확인하러 가기

 

3. 자재 불량과 검수, 이것도 다 '내 책임'?

자재 받아서 열어보면, 종종 종이가 구겨져 있거나 끈이 빠진 것도 있어요. 그럴 때는 업체에 말하면 "그건 다시 안 보내드려요. 본인이 판단해서 사용하셔야죠" 이럽니다. 그러니까 자재 불량도 다 제 책임이 되는 거예요.

제가 겪었던 것 중 가장 황당했던 건, 종이 접히는 선이 틀어져 있어서 아무리 잘해도 접히는 부분이 삐뚤어진 거예요. 그거 가지고 "불량률이 높아서 단가 조정하겠습니다"라는 말까지 들었을 땐 정말 허탈했죠.

"내 경험에 의하면, 이 일은 혼자 하기엔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두 사람이 붙어서 하면 속도도 나고, 효율도 오르는데, 그러면 또 수익을 나눠야 하잖아요? 결국 한 사람당 수익은 계속 쪼개지는 구조입니다.

 

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4. 이런 사람에게는 어울릴 수도 있어요

이게 완전히 쓸모없는 부업이라는 건 아닙니다. 단지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는 거죠. 저는 이런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봐요.

  • TV 보면서 손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분
  • 손재주가 있는 분 (저는 진짜 손이 똥손이라... ㅋㅋ)
  • 하루에 딱 1~2시간씩만 소소하게 부업하고 싶은 분

다만, 단기간에 큰 돈을 벌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쇼핑백 부업은 그런 게 아닙니다. 꾸준히, 아주 차근차근 해야 그나마 한 달에 10~15만 원 수익이 가능할지 말지예요.

 

주부가 해본 쇼핑백 부업, 하루 2시간으로 정말 돈이 될까?

 

5. 부업으로 선택할 때 꼭 체크해야 할 것들

저처럼 부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단가만 보고 시작하는 것'이에요. 수익이라는 건 결국 들어온 돈 - 나간 돈이잖아요. 그런데 쇼핑백 부업은 기본적으로 자재 수령, 반품, 검수 실패 비용까지 모두 본인이 떠안는 구조라서 실수 한 번에 수익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제가 정리해본 체크리스트는 이렇습니다.

체크 항목 필수 여부 이유

단가 외 실제 수익 반드시 확인 택배비, 반품비 고려해야 함
자재 수령 방식 미리 체크 왕복 배송비 조건 꼭 확인할 것
검수 기준 사전 공유 필수 어떤 게 불량인지 기준이 애매할 수 있음
손재주 여부 본인 판단 불량 줄이려면 손재주가 중요

Q&A

Q1. 쇼핑백 부업, 진짜 수익 나나요?
A1. 수익은 나긴 합니다. 하지만 하루 2시간 투자로는 하루 3000~4000원 수준입니다.

Q2. 집에서 할 수 있는 다른 부업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A2. 타이핑, 블로그 글쓰기, 데이터 검수 같은 비대면 부업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Q3. 쇼핑백 부업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A3. 맘카페, 재택알바 카페, 또는 소규모 블로그에서 모집 글이 종종 올라옵니다. 다만 조건은 꼼꼼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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